1. 영화 서치 작품 소개 및 평점
<서치>는 2018년 8월 개봉한 영화로 국내 개봉 첫 주에는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가 서서히 관람객들에게서 입소문을 타고서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해서 1위를 했던 저력 있는 영화입니다. 러닝타임 101분짜리 영화이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한 영화입니다. <서치>는 기존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영상기법의 영화로 특히 20~30대가 많이 관람했습니다. 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에 8.97점으로 후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기자 및 평론가 평점은 7.6점, 네티즌 평점은 8.93점을 각각 받았습니다. 성별 관람 추이는 남자가 45%, 여자가 55%로 여자가 더 많이 관람했습니다. 나이별로는 특히 20대가 56%, 30대가 23%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는데 이것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많이 사용하는 관객층이 20~30대 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총 관객수는 295만 명으로 영화 비성수기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2. 영화 서치 출연진 및 수상 내역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술루 역을 맡았던 존조(John Cho)가 실종된 딸의 아버지인 데이비드 킴 역을 맡았고, <라이크 선데이, 라이크 레인>에서 바바라 역을 맡았던 데브라 메싱(Debra Messing)이 로즈메리 빅 형사 역을 맡았습니다. 실종된 딸인 마고 킴 역할은 미셀 라(Michelle La)가 맡았고 엄마 역할인 파멜라 킴 역은 사라 손(Sara Sohn)이, 데이비드 킴의 동생인 피터 킴 역할은 조셉 리(Joseph Lee)가 맡았습니다. 각본도 직접 쓴 아니쉬 차간 티(Aneesh Chaganty)의 첫 영화였던 <서치>는 2018년 제34회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베스트 오브 넥스트)과 알프레드 P. 슬로안 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제작비인 88만 불의 100배에 가까운 7550만 불을 벌어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3. 영화 서치 줄거리
목요일 늦은 밤 11시 30분, 데이비드(배우 존조)는 자신이 잠든 사이 딸 마고에게 부재중 전화 3통이 와 있는 것을 아침에 발견합니다. 음성전화 2 통과 영상통화 1통. 전화를 받지 않자 음성을 남기는데 오후가 지나도 딸의 연락이 없습니다. 데이비드는 초조한 마음에 이곳저곳 전화를 해보지만 어디서도 딸의 행방을 찾을 수 없자 실종됐음을 알게 됩니다. 데이비드는 딸의 실종신고를 합니다. 경찰은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하지만 어디에서도 결정적인 단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실종된 날 밤에 마고가 향하던 곳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누구에게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없었던 데이비드가 사건 해결의 실마리로 택한 것은 바로 딸의 노트북이었습니다. 평소 어색한 부녀관계로 깊게 알지 못했던 딸의 실제 모습을 구글, 유튜브, 텀블러, 페이스북, 유캐스트 등 SNS에서 만나게 됩니다. 현실에서는 실종된 딸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던 데이비드는 딸의 행방을 SNS에서 하나하나 전부 검색해 찾기 시작합니다.
4. 영화 서치 관람 포인트
기존 영화 촬영 기법과 전혀 다른 시도의 영화입니다. 클릭 몇 번으로 이어지는 화면 전개 방식에서 긴장감과 스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딸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실종된 딸의 SNS를 뒤져서 딸을 찾아낸다는 것에서 현대사회의 단절된 가족관계라는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또 현실을 비꼬는 내용이 매우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면 유튜브 조회수를 올리려고 자극적인 방송을 하는 모습이나, 아직 죽지도 않은 딸을 대상으로 온라인 장례 사이트(Memorial One)에서 메일이 오는 장면이 그것입니다. 특히 데이비드가 전화해서 물어봤을 때 딸과 친하지도 않다고 하던 친구(에비게일)가 울면서 방송을 하는가 하면 다른 친구들도 딸에 대한 자극적인 방송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는 데이비드의 참혹한 심정이 영화에 잘 드러납니다. 스릴감 있게 진행되던 영화는 중간중간 깔아놓은 복선을 발판 삼아 극적인 반전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5. 서치 안나의 영화 감상평
서치는 딸깍 딸깍 클릭 몇 번으로 진행되는 저예산 영화입니다. 코로나로 비대면이 일상화된 지금 시기에 개봉해도 충분히 흥행할 수 있는 신선한 소재의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친구와 이런 얘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진짜 무서운 건 실종이 아니라 아빠가 나의 SNS를 뒤지는 사실인 것 같다고요. MZ세대들은 충분히 공감할 것 같습니다. 안나의 한마디 : 평타로 괜찮은 영화입니다. 볼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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